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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저출산국 다시 진입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2013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는 다시 초저출산국에 진입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는 27일 '2013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공개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2013년 1월1일부터 2014년 1월31일 신고한 출생-사망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생아 수는 43만6600명으로 전년(48만4600명)보다 9.9%(4만8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출생률도 8.6명으로 전년보다 1.0명 감소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19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서서히 회복하다 지난해 '초저출산국'의 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7명이다. 한국은 OECD 34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초저출산국이다.
연령별 합계 출산율은 10대 후반과 3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만혼이 증가하면서 산모의 평균 연령은 31.84세로 0.22세 올랐다.
산모 다섯명 중 한명은 35세 이상 고령산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산모 구성비는 전년보다 1.5%포인트 오른 20.2%로 역대 가장 높았다.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성비는 105.3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다. 통상 103∼107명이면 정상적인 성비로 본다. 출산 순위로는 첫째아가 22만4700명으로 전년보다 9.7% 줄었다. 둘째아는 9.8% 감소한 16만5900명으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셋째아 이상도 4만5300명으로 10.5% 줄어들었다.
한편 이와 함께 조사된 사망자 수 집계 결과, 사망자 수 역시 전년(26만7200명)대비 감소한 26만6500명(0.3% 감소)를 나타냈다. 조(粗)사망률은 5.3명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50대와 8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자 수 및 사망률이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