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26일 회원사가 미국 국채를 파생상품거래의 위탁분 거래증거금으로 최초 예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탁은 지난해에 증거금 예탁수단을 외화증권 중 미국국채로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예탁된 사례이며 예탁규모는 1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상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거금 부분에 있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도를 변경했는데, 그동안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유리한 방향을 고민했던 것 같다"며 "원화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미국국채가 증거금으로 최초 예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국채의 증거금예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환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감소해 국내 파생상품시장 거래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