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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쌩쌩' 전기차 테슬라…거품 논란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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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무인차도 선두될것..목표가 두배"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모습이다. 적어도 주가론 그렇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20% 가까이 폭등했다. 모간스탠리가 낸 장밋빛 보고서에다 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 S'가 컨슈머 리포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들이 살 만한 '상위 10개차 리스트'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2만3000대 밖에 팔리지 않은 '모델 S'가 최고에 꼽혔다. 연간 단위로 선정되는 이 리스트에는 과거 일본 자동차가 많았으나 이번엔 5개밖에 없었고 크라이슬러그룹의 램 1500이 16년만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날 테슬라 주가를 올린 공신은 모간스탠리 보고서였다.

애덤 조나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니콜라의 복수: 테슬라의 새 혁신의 경로(Nikola's Revenge: Tesla's New Path of Disruption)'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디슨에게 가려졌던 비운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테슬라가 앞으로 이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붕괴하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지를 '찬사'에 가깝게 기술한 보고서였다.

2월25일(현지시간)까지 지난 3개월간 테슬라 주가 추이(출처=파이낸셜타임스)
우선 이미 많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배로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현재의 153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렸다. 그렇게 되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 가까이 된다.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제너럴모터스(GM)와 비등한 수준이 되는 것.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3.52% 오른 247.95달러에 마감됐고, 이 기준으로 시총은 266억8000만달러. 올해 계획으로 본다면 테슬라는 '모델 S'를 3만5000대 판매할 계획이다. 그런데 작년에만 10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GM과 몸집이 비슷해진다고 보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어섰으며 계속 이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투자자는 물론 월가 애널리스트들까지 모두 테슬라에 큰 기대를 싣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미국에 초대형 리튬 배터리 공장인 기가 팩토리(Gigafactory)를 설립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자 기대엔 더 힘이 실렸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조나스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테슬라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세계 최대인 프랑스 볼로레(Bollore)보다 8배나 더 큰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또 10년 후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들인 르노와 닛산의 현재 판매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전기차를 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에 대한 최근의 평가나 전망을 보면 마치 닷컴 붐이 불었던 1990년대 말 기술주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FT는 헨리 블로짓이 1998년 "아마존 주가가 400달러 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하루에만 주가가 19% 올랐던 사례를 상기했다. 당시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블로짓은 이를 계기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블로짓은 후에 "이렇게 주가를 전망할 수 있었던 것은 마치 모닥불에 휘발유를 쏟아붓듯 기술 붐의 마지막 상황을 탔기 때문에 예상이 맞아떨어질 수 있었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 아마존 주가는 닷컴붐이 꺼지면서 빠지기 전에 블로짓이 예상했던 고점을 찍긴 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사업과는 별도로 테슬라가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바로 전기차 업체에 전력 저장 장비를 판매하는 것. 이 시장은 현재 약 1조500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가 무인차 시장에서도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인차가 완전히 자리잡으려면 약 2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에 무인차에 대한 구상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는 "구글이 무인차 분야에서 야망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구글이 만들고 있는 것처럼 센서로 움직이는 무인차를 만들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됐던 테슬라의 주력 차종 `모델 S`(출처=블룸버그)
그러나 최근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과도한 낙관적 전망에 대해 경계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자동차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개리트 GVA 리서치 대표는 "지난주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시징 업체 왓츠앱을 (놀라운 가격에)인수했을 때도 그랬듯 사람들은 미지의 것에 대해 매우 대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 분야에 대한 상상을 열렬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 그리고 가능할 것에 대한 예상을 평소보다 대담하게 하고 있어 거품이 형성될 수 있다는 말이다.

개리트 대표는 자신 역시 1999년 당시 전자상거래 업체로 잘 나갔던 커머스원이 420달러에 거래될 때 목표주가로 1000달러를 제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닷컴붐이 꺼지기 직전 커머스원 주가는 1000달러 근처까지 갔지만 이후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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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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