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이 일반인 CPR 트레이닝 행사에서 상영한 '슈퍼 섹시 CPR' [사진=유튜브 캡처] |
스페인 경찰은 최근 실시한 일반인 참가 CPR 트레이닝에서 미리 준비한 교육용 비디오를 상영했다.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CPR을 배우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경찰이 틀어준 비디오를 보고 경악했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죄다 란제리 차림인 데다 동작 역시 필요 이상으로 에로틱해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했다.
경찰이 준비한 비디오는 제목부터 ‘슈퍼 섹시 CPR’이었다. 화끈한 영상에 사람들이 경악하자 경찰은 부랴부랴 비디오를 끄고 해명에 나섰다.
스페인 경찰 관계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튼 비디오였는데 부적절했다”며 “CPR 방법을 전달하는 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동작의 수위가 높았다. 놀란 참가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장을 찾은 일부 남성들은 비디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한 참가자는 “심장이 멎을 만큼 섹시했다. 내용 전달도 잘 되고 좋았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