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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승부수] LG, 위기 극복 주력..신사업 육성

기사입력 : 2014년02월25일 10:34

최종수정 : 2014년02월25일 10:34

[뉴스핌=송주오 기자]LG는 올해 경영 환경이 위기 그 자체라는 인식 하에, 위기 극복을 위해 주력 사업 분야에서 선도 상품을 창출 및 신사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LG는 그동안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쌓아온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기 위한 '시장선도 LG'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에 전자, 화학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 상품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차세대성장 엔진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올해도 '화질의 LG'

LG디스플레이는 고객가치에 기반한 차별화 제품과 기술로 세계 1등을 확고히 지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열릴 UHD와 초대형 TV 시장은 철저히 대비해 1위를 달성하는 한편, IPS와 FPR 등 차별화된 기술로 선도력을 강화한다.

또 상반기 가동을 준비 중인 8세대 OLED 신규라인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광저우 8세대 라인의 성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105형 곡면 울트라 HD TV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공적인 가동을 통해 OLED TV 및 울트라HD TV 등 대형 TV 시장에서도 기술과 제품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차별화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 시장 선도를 위한 역량을 지속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CES 기간 동안 사이즈와 해상도가 동일한 기존 LCD 제품보다 밝기는 60% 개선되고 소비전력은 30% 절감되는 'G+ LCD TV' 패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컬러필터의 서브픽셀 배열과 화소 구성을 바꾸는 등 LCD 패널 구조를 바꾼 획기적인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G+를 적용한 제품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중국을 필두로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 '1등 추구 전략'..차세대 사업 박차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일등 추구 및 미래 준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BS(고부가 합성수지,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편광판, 모바일전지 등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존 사업에서는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또한, SAP(고흡수성 수지, Super Absorbent Polymer), OLED 소재, 자동차·전력저장 전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의 기술기반 핵심 사업에서는 지속적 투자와 R&D 강화, 핵심 고객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LG화학의 SRS(배터리 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과 관련, 유럽 및 일본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2007년 한국,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2차 전지 시장에서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기술은 기존 분리막에 비해 열수축 및 전기적 단락을 개선해 전지의 성능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LG화학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GM∙포드∙르노∙ 현대기아차∙볼보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ABB, SCE, SM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관련 회사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RS기술은 세계 2차 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원동력이 된 기술이다.

실제로 이번 특허 등록 결정 과정에서 경쟁사들은 SRS 특허와 유사한 선행기술이 있다며 유럽에서는 7회, 일본에서는 15회에 걸쳐 관련 정보들을 특허청에 제공하며 특허 등록 저지에 나섰으나, LG화학은 이를 모두 극복하고 특허성을 인정받아, SRS 특허 권리를 한 층 강화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LTE 서비스' 강화

LG유플러스는 2014년 LTE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 수준의 LTE 전국망을 구축한 800MHz 대역과 LTE-A망인 2.1GHz대역 등의 기존 LTE 주파수를 포함해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LTE 주파수를 확보한 것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각각의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 세계최고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LTE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이미 구축한 LTE-A 커버리지를 확대함과 동시에 2.6GHz 대역의 광대역 LTE 서비스도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월부터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MC(Multi Carrier)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소재·부품 경쟁력 'UP'

LG이노텍은 첨단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메라모듈, 기판소재, 차량전장부품, LED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시장 선도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일등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수익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직원이 노트북PC, 모니터 등의 중대형 화면에 최적화한 메탈메시(Metal Mesh) 터치스크린 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23인치 이상의 넓은 화면에서도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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