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2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외변수로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23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9%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대내외 변수로 인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상승, 글로벌시장에 대한 불안감 완화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유도됐지만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정책을 유지했던 점과 중국의 구매자지수 하락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0.7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0.07% 상승에 그친 반면 중형주는 0.47%, 소형주는 1.62%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대내외 변수로 인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배당주식펀드가 1.05%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KRX Constructions, KOSPI200건설/기계 업종이 각각 8.82%, 7.50%, 7.22% 상승하며 양호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4%,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각각 0.02% 상승했다. 반면 시장중립펀드는 -0.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펀드별로는 KRX건설(KRX Construction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7.38%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펀드가 3.6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IT 업종의 약세로 KOSPI200 정보통신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33%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연금전환자 1(주식)' 펀드와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 펀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