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부동산연의] LH 비상임이사 선정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인 출신, 민간업체 대표 등 비전문인력, 이해 관계자 비상임 이사에 뽑혀
최근 뽑힌 LH 비상임 이사들에 대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LH 업무를 해본적이 없는 정치인이나 LH와 이해 관계를 갖고 있는 업체 대표들로 비상임 이사진이 구성돼서다. 사진은 성남 정자동 LH 본사사옥 모습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통령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 근절 방침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뽑힌 비상임 이사들이 대부분 LH의 주 업무인 주거복지 업무와 상관 없는 사람들로 채워져서다.

특히 일부 인사는 LH와 업무 관계에 있는 이해 당사자여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1일 LH노동조합 관계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가 새로 임명한 6명의 LH 비상임 이사들은 LH 업무와 관련이 없는 새누리당 당원과 지방 중소 언론사 대표 그리고 LH로부터 땅을 사서 주택사업을 하는 부동산 시행사 대표 출신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이사 중 한명인 위승철 이사는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일한 새누리당 당원이다.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유세본부 부단장을 맡았다.
 
부동산 시행업체인 한호건설 윤주선 전 대표도 비상임 이사에 올랐다. 부동산 시행사는 주로 LH로부터 땅을 사 주택을 짓는 사업을 한다. 때문에 LH보다 건설업계의 이해를 더 중시할 수 있다. 윤 이사는 최근 한호건설 대표에서 퇴임했지만 지금도 건설·시행사업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업체인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채덕석 회장은 국토부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채 회장은 전문성은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LH가 향후 공공임대주택 리츠를 구성할 때 이해관계 당사자가 된다. 관련 정보를 먼저 취할 수 있고 LH 내 인맥을 활용해 리츠에 참여하는 데 유리할 수도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인 김찬길 이사는 주택관리 업무로 LH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익단체의 대표여서 업계 이익만 옹호할 수도 있다.
 
각각 회계사와 언론인 자격으로 이사가 된 전동기 생산업체인 하이젠모터 부사장 김선용씨와 광남일보 대표 김선남씨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LH는 신임 이사들이 관련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LH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는 "회사 규정상 8명의 비상임 이사에는 언론인과 회계사가 포함되도록 돼있어 규정상 김선남, 김선용 두 이사를 뽑았다"며 "새누리당 출신 위승철 이사는 경기도 의원 시절 주택·도시 분야를 맡았고 한호건설 대표 윤주선 이사는 과거 농어촌공사에서 부동산 위원을 맡은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비상임이사 두 명도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송인동 이사는 과거 대전시 염홍철 시장 밑에서 정무 부시장을 맡았다. 역시 새누리당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인사다. 또 남찬순 이사는 언론인 출신이다. LH는 언론 관리에 조언하는 비상임 이사를 두 명이나 두게 된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여론 때문에 기관장 낙하산 인사가 어려워지자 국민 관심이 적은 비상임 이사에 낙하산 인사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업이 정상화 되길 바란다면 인사부터 제대로 단추를 끼워야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