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캐피탈마켓 리더] 우리투자 박종연 팀장 "트렌드의 변곡점을 짚어라"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3월10일 11:02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The Best Performer 수상

[뉴스핌=오수미 기자] "트렌드가 아닌 트렌드의 변곡점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우리투자증권의 강점입니다."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증권부문 'The Best Performer' 상을 수상한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사진)은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던 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최고 IB하우스로 불리는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ECM· DCM· IPOP·M&A· 리서치 등 전반적인 분야의 최고 경쟁력을 발휘했다.


박종연 팀장은 지난해 금리 상승 추세를 정확하계 예측, 적극적인 투자전략 아이디어와 발행시기 및 자금조달 방법 등을 제시한 것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
박 팀장은 "시장에 대해 명확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 안에서 구체적으로 투자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제로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이 내놓은 자료들은 투자전략 아이디어부터 진입시점, 타겟 레벨 등의 구체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지난해는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에 의미있는 해였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의 금리 하락 트렌드가 진행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해 역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관성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의견은 달랐다.

박 팀장은 "한국도 1%대의 금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에 시장뷰가 쏠려 있었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중기적인 금리 상승을 대비해야 할 때라는 전망을 내놨다"며 "결과적으로 시장이 그렇게 움직이면서 우리의 예측이 맞았다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트렌드의 변곡점을 짚어낸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걸 해냈다는 점이 시장에 강한 인상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자신을 가리켜 시장의 흐름에 민감하다고 평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 중에는 이슈를 잘 짚는 사람, 매크로 경제 흐름을 잘 읽어내는 사람, 또 시장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전략적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이 있다"며 "나는 마지막 부류의 애널리스트"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를 에쿼티(Equity) 리서치 센터와 FICC 리서치 센터로 분리했다. 전통적인 주식 위탁 사업 외의 상품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박 팀장은 "주식시장의 불황과 주식시장에 투자해서 방향성 베팅을 하기보다는 중위험 중수익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FICC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의 금융시장 경력은 14년, 그 중에 우리투자증권에서 10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박 팀장은 "전체 금융시장의 경력이 14년 정돈데 그 중에 10년이라는 시간을 우리투자증권에서 보내 감회가 새롭다"며 "10년차 되는 시점에서 받은 만큼 더 뜻깊은 상"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팀장 약력

2001.9 ~ 2004.8 KB선물 국채선물 책임연구원

2004.8 ~ 2005.9 교보투자신탁운용 채권MP 운용역

2005.10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채권 스트래지스트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