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키움증권이 20일 이사회에서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4일 우리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키움증권은 약 2달여 간 실사 등 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우리자산운용 지분 100%를 755억원에 인수하게 됐으며 계약체결은 다음주로 예정됐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계기로 키움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등 키움 금융계열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수탁고 22조원, 시장점유율 3.2%의 업계 9위권 자산운용사로 채권 및 ETF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을 업계 탑5 운용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특히, 키움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키움자산운용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플랫폼 및 두터운 고객 기반과 우리자산운용의 상품 개발, 브랜드 및 마케팅 노하우 등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선진금융 상품 제공 및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발판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