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14% 감축… 부서장 30% 팀장 10% 직책 반납
[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즈니스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능력 위주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직책자 재평가로 일부 부서장과 팀장은 직책을 반납하거나 강임됐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조직개편 및 인력 전진배치를 실시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비즈니스에 조직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후선조직 축소 및 기능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약 14%를 감축했다.
인사측면에서는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그 중 하나가 능력있는 젊은 부서장들을 대거 발탁해 기획, 인사. 신사업 등 주요 핵심기능에 전진배치한 것.
M2(과장급) 직원 2명을 경영전략(기획) 및 인적자원개발부장으로, M1급(차장급) 직원 3명을 펀드사업, 재무 및 IT인프라운영부장으로 각각 보임했다.
아울러 최초 직책(팀장)보임 후 15년이 도래하는 부서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직책을 재심사한 것도 눈에 띈다.
그 가운데 대상자 13명 중 10명이(77%) 해당직책을 반납했고 조직축소에 따라 일부 직책자에 대한 심사를 통해 부장급 2명, 팀장급 6명에 대해 직책을 강임했다.
이번 직책자 재평가로 부서장의 30%(31명중 9명), 팀장의 10%(87명 중 9명)는 직책을 반납하거나 강임됐다.
한편 부산 이전을 준비하고 안정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인력 재배치도 실시했다. 부서장급 27명 중 15명, 팀장급 75명 중 40명은 보직이 변경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만경영 요소를 원천 제거하는 등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본시장 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