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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리더] 박승길 투자금융부장 "외환은행 과거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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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CIB 선도하겠단 원대한 꿈과 열정 가져라"

[뉴스핌=김선엽 기자] "론스타 시절 잃어 버린 영업력을 재건해 인수금융 분야에서 외환은행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다."

오는 21일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The Best Performer 은행부문 개인상을 수상하는 KEB외환은행 박승길 투자금융부장(사진)은 이렇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 초 하나금융지주가 목표로 내건 '2025년 해외비중 40%' 달성을 위해 해외 인수금융 분야에 외환은행이 과감하게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론스타 대주주 기간 동안) 경영진의 보수적인 조직운영에 따른 투자 및 지원부족으로 대외경쟁력이 취약해졌지만 해외건설 및 플랜트 관련 PF, 선박금융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 부장은 1985년 대학 졸업과 함께 외환은행으로 직행한 원조 ‘외환은행맨’이다. 국제기획부와 투자금융부 PF 팀장을 거쳐 지금은 투자금융부 총괄부장으로 50명의 IB 전문가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외환은행에 몸담은 지 꼬박 30년. 자신도 모르게 편안한 곳으로 눈길이 향할 법도 하지만 그의 눈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뜩였다.

또 CIB 분야에서 일군 크고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인터뷰 내내 묻어났다. 과거 외환은행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며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딜(deal)은.

▲ 송원산업 신디케이티드론 건이다. 송원산업은 견실한 중견기업이었지만 기존 차입금들이 1년 만기의 단기 위주였고 대출금리도 높은 수준이었다.

기존에 여러 은행 앞으로 담보 제공된 회사의 유형자산을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고 동시에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했다.

결론적으로 단기차입금에 집중된 송원산업의 차입금 만기구조를 신디론을 통해 재편해 장·단기차입금 만기구조가 균형을 갖추도록 했고 유동성 위험을 분산시켰다. 규모의 경제효과로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시킨 사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인 자금조달원 부족과 비효율적 재무구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출중견기업에게 최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 사례로 기억에 남는다.

- 당시 경쟁이 치열했을 텐데.

▲ 5개 은행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외환은행 IB본부장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전문적이고 성실한 협상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안서를 제출한 점이 주효했다.

- 외환은행만의 장점이 있었던 것인가.

▲ 부서간 '코웍(co-work)'이다. 과거에는 여러 부서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하면 공을 다투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외환은행은 마케팅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사업 부문 RM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딜 스트럭처링을 수행하는 IB본부 PM이 역할분담을 통해서 고객에게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 부서에 대한 회사차원의 지원도 상당한 것 같다.

▲ 하나은행과 언젠가 통폐합된다고 할 때 외환은행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윤용로 행장은 외국환업무, 수출입 지원, 해외지점, IB 등을 꼽고 있다. 처음에 내가 여기 왔을 때만 해도 직원이 20명이었다. 지금은 50명이 넘는다. 전문적 인원이 늘어나니 능력이 배가된다.

또 IB여신심사팀이 따로 있어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짚어준다. IB여신심사팀과 IB본부의 코웍을 강점으로 꼽고 싶다.

- CIB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 고객의 니즈를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무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CIB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원대한 꿈과 열정이 필요하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나라의 CIB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기업 중심의 딜 구조에서 중소기업과 글로벌 마켓을 아우르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국내 대기업은 마진이 거의 없다. 해외 인수금융 쪽은 3~4%에 이른다.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관건은 펀딩능력과 심사 능력인데 외환은행은 해외 차주에 대한 심사 능력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과거 외환은행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 박승길 외환은행 투자금융부 총괄부장 주요 약력

1985. 2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5. 3 외환은행 입행
1990. 8 국제기획부 대리
2002. 6 시장영업본부 외화채권운용 Chief Dealer
2004. 6 투자금융부 PF 팀장
2012. 9 투자금융부장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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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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