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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라빈 통산 6번째 내한, 한국을 찾는 이유는 분명했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23:35

최종수정 : 2014년02월19일 23:35

팝가수 에이브릴라빈이 6번째 내한 공연 오프닝에서 헬로키티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팝스타 에이브릴라빈이 통산 6번째 내한 공연에서 특유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에이브릴라빈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통산 6번째 내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에이브릴라빈은 오프닝과 함께 첫 곡으로 'HELLO KITTY'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노래 제목의 키티처럼 빨간 리본을 달고 키티 프린팅이 가득한 스커트로 발랄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에이브릴라빈은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동안 매력과 여전히 깜찍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다수의 남성 관객이 객석을 채운 이유를 대번에 알 수 있었다.

팝가수 에이브릴라빈이 통산 6번째 내한 공연에서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에이브릴라빈의 공연에서 가장 빛난 것은 데뷔 때부터 직접 연주와 작곡, 가창을 모두 섭렵하며 인정받아 온 가창력과 음악성이었다. 일찌감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글로벌 아티스트답게 노련한 무대매너와 전매특허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이어 라빈은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해 익숙한 'GIEL FRIEND'로 관객들을 금세 달아오르게 했다. 국내 관객들은 주요 후렴구는 물론 전곡을 따라 부르며 뜨거운 반응으로 그의 내한을 환영했다.

그는 'ROCK&ROLL' 무대에서 깜찍한 키티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레더 패션의 카리스마 넘치는 로커로 변신했다. 팬들은 손가락으로 락앤롤 표식을 만들며 음악과 하나가 된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라빈은 지치지 않는 관객들의 열광에 힘입어 'HERE'S TO NEVER GROWING UP', 'ALWAYS GET WHAT I WANT'를 부른 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진 'HUSH HUSH'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곡인 'LET ME GO'를 앞두고 에이브릴라빈은 이 곡이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것은 바로 남편 채드 크로커와 듀엣곡이라는 점. 해당 무대 중간에는 에이브릴라빈의 남편이 깜짝 등장했다. 잠시 질투를 한 팬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두 사람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특별한 무대를 꾸미며 즐거움을 더했다.

오랜만의 내한인 만큼 'MY HAPPY ENDING' 'DON'T TELL ME' 'COMPLICATED' 'BAD GIRL' 'HE WASN'T' 'LOSING GRIP' 'SK8ER BOY' 등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까지 다양한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팝가수 에이브릴라빈이 내한 공연에서 뜨겁게 열광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마지막으로 라빈은 'WITH' 'SMILE' 'I'M WITH YOU'로 작별을 고했다.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더욱 커다란 함성으로 에이브릴라빈 내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에이브릴라빈은 이번 투어의 출발지로 아시아를 선택했고 총 6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그 이유는 바로 공연에서 알 수 있었다. 라빈이 말한 것처럼 "올 때마다 최고"인 한국 관객들과 호흡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임이 분명했다. 한국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기립해 그와 함께 웃고 뛰고 노래했으며, 전매 특허인 떼창 역시 끝없이 선사했다.

통산 6번째 내한 공연을 마친 에이브릴라빈은 아시아에 이어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투어의 수익금 일부는 라빈이 설립한 불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에 쓰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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