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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세계 최초 컬러 복합재료3D프린터 출시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12:5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양섭 기자] 스트라타시스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양한 재료와 컬러를 조합할 수 있는 첨단 컬러 복합재료 3D 프린터인 신제품 ‘오브젯500 코넥스3 (Objet500 Connex3)’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제조과정에 혁신을 가져다 줄 ‘오브젯500 코넥스3’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 가지 기본 재료를 분사하는 트리플 젯(Triple-jetting) 기술을 이용해 단단하거나 유연한 재료, 투명한 유색 재료 및 유색 디지털 재료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무한한 조합의 부품들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조립이나 도색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작 시간을 단축해주며, 기업에서는 이를 통해 양산 전 제품에 대한 검증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도와 결과적으로 보다 신속하게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2D 잉크젯 프린터와 비슷하게, 3가지 기본 컬러 재료인 VeroCyan(청록색), VeroMajenta(자홍색), VeroYellow(노란색)을 조합하면 수백 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기본 컬러 재료에 디지털 재료, 단단한 재료, 고무 재질 재료, 투명 재료 및 내열성 재료가 포함된 스트라타시스의 광범위한 폴리젯 포토폴리머(photopolymer) 소재를 더해 일반 플라스틱 및 내열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작이 가능해졌다.

‘오브젯500 코넥스3’의 또 다른 기능은 고무 재질의 탱고(Tango) 시리즈에 색상을 새롭게 더한 여섯가지 팔레트로, 투명부터 불투명까지 다양한 쇼어(shore) 값을 지니고 있어 자동차, 소비재 및 스포츠와 패션에 이르는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 조나단 자글럼(Jonathan Jaglom)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스트라타시스의 목표는 고객에게 디자인 및 제작 과정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늘 출시한 컬러 복합재료 3D 프린터 ‘오브젯500 코넥스3’는 기존의 제품 디자인, 설계 및 제조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코넥스의 기술을 이용해 3D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Yuima Nakazato)는 스트라타시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러 복합소재 성능을 활용하여 2014년 액세서리 컬렉션을 제작했다. 이 컬렉션은 이달 한국을 비롯, 일본,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나카자토의 2014년 액세서리 컬렉션 컨셉은 ‘패션의 혁신과 접근성 연결’이라는 디자이너의 철학이 반영됐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젊은 디자이너 선 준지에(Sun Junjie)의 도움을 받아 그는 3D CAD 소프트웨어와 스트라타시스의 ‘오브젯500 코넥스3‘를 사용해 악세사리를 디자인했으며 컬러, 고무 재질, 투명 소재 등을 동시에 사용해 견고하고 유연한 투명 부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나카자토 디자이너는 "새로운 컬러와 여러 소재의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 덕분에 상상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말하며, "’오브젯500 코넥스3’는 디자인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위스콘신주 워털루에 위치한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사의 베타 유저 엔지니어들은 오브젯500 코넥스3를 사용해 체인 지지 보호대, 손잡이 등 자전거 악세사리를 실제로 생산하기 전에 시제품으로 제작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트렉사의 시제품 개발 부서 마이클 제이글 (Mike Zeigle) 매니저는 "오브젯500 코넥스3는 저희 트렉사의 제조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신속하고, 반복적이며 실제와 유사한 프로토타이핑과 성능 시험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기존CNC (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과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제 실제와 유사한 부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제품 모델을 3D프린터를 통해 직접 컬러로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의 제품 마케팅 및 영업부서 이갈 자이툰 (Igal Zeitun) 부사장은 “오브젯 코넥스 복합재료 3D 프린팅 플랫폼은 2007년 출시된 이후 스트라타시스만의 고유한 기계적 및 내열 특성을 기반으로 고급 3D 프린팅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브젯 500 코넥스3’는 선명한 색상의 포토폴리머 소재를 이용해 제품 모델 및 부품을 만들어 컨셉 조사 단계부터 시제품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브젯500 코넥스3는 스트라타시스의 전세계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며, *유연한 컬러 재료(Flexible Materials in Color) 제품 라인은 2014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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