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 테러로 사망한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63·여)씨의 유족들이 17일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 테러로 사망한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63·여)씨의 유족과 부상자 가족, 교회 측이 사고 수습을 위한 대책회의에 들어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등 20명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교회에 모여 박승로 장로를 총괄로 하는 이집트 폭탄테러 사고대책반을 꾸렸다. 이들은 사망자 유족 현지 파견을 비롯해 운구절차, 임시 분향소 설치여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성지순례에 나선 나머지 교인들의 입국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현재 사망자 외에 부상자 현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교회 측은 유족 등과 대책회의 후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천군도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해 상황관리지원반을 구성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버스 폭탄테러 사고로 충북 진천중앙교회 소속 교인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를 비롯해 성지순례단 31명과 가이드 1병 한국인 32명,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총 33명이 탑승했다.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담임목사와 신도 31명, 가이드 등 33명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의 성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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