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진그룹은 대형프로젝트인 LA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현지시간 15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시 윌셔(Wilshire)가와 피겨로아(Figueroa)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현장에서 윌셔 그랜드 호텔 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Grand Mat Pour)를 가졌다.
15~16일 양일간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부지에 투입될 콘크리트의 무게는 총 8200만 파운드(약 4만2930톤)로 레미콘 2120대 분량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한진그룹은 기네스북에 등재할 예정이다.
조양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40여년전 LA.에 취항한 이후 한국인들에게 LA.는 미국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LA 시와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그 중심에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는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에는 1만1000여개 일자리 및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 및 LA.시에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LA.시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TOT, Transient Occupancy Tax)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소 5400만달러에서 최대 7900만달러까지 세금이 면제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윌셔 그랜드 호텔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