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전남 등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서도 확진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국의 AI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일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검역본부는 앞서 분변 50점을 강원대 수의학과에 1차 검사를 의뢰했으며 1개 시료에서 AI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철새 분변의 채취 지점에서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지정, 닭과 오리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분변을 채취한 지점 반경 10㎞ 내에는 원주 112농가, 횡성 44농가 등 156농가에서 94만7천207마리의 닭과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