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대비해 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체감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이하 NFV)’ 솔루션이다.
‘NFV’는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기술로,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과 장비 제조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가운데 핵심으로 평가하며 기술 개발에 공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13일 자사 HD보이스(HD Voice) 서비스를 대상으로NFV 기술을 적용했으며, 상용망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또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NFV 기술을 비롯,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NFV’를 적용하면,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기지국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면 자동으로 가용 자원을 고려해 네트워크 자원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트래픽 수용량을 늘려 품질 저하를 막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