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경영진 인선 종료
하영봉 GS이앤알 신임 사장. |
STX에너지는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및 신임사장 선임 안건을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952년생인 하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LG상사에 줄곧 몸담았다. 인도네시아 지사장, 홍콩법인대표 이사, 일본법인대표 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에는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활약했다.
GS이앤알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에는 김석환 GS글로벌 전무가, 전략기획본부장에 김기환 GS 사업지원팀 상무를 내정되는 등 주요 경영진 인선 작업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새 사명인 GS이앤알은 Electricity, Environment, Energy의 'E'와 Resource, Renewable의 'R'의 조합으로, STX에너지가 영위하고 있는 석탄발전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에너지유통사업 등을 포함해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GS는 "GS이앤알을 통해 축적된 발전사업 역량과 해외 자원개발 및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플랫폼 등을 활용해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는 지난해 12월 STX에너지를 인수했다. 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던 STX에너지 보통주 64.394%(9,043,755주)를 주당 6만2463원, 총 56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쳤으며 이달 말 최종 잔금을 납부하면 STX에너지 인수 절차가 완료된다.
GS 관계자는 "GS이앤알은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하여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중인 GS에너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GS EPS 및 GS파워, 해외 자원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과 발전소·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의 역량을 결집하여 GS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