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vs 무라야마, 위안부 문제에 상반된 태도 '눈길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9:52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9:56

아베 총리 "비방중상 반론할 것" vs 무라야마 전 총리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뉴스핌=김동호 기자] 과거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과 관련해 일본의 현직 총리와 전 총리가 서로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연일 우경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에 대한 비방중상에 대해 사실로 반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이 큰 잘못을 저질렀으며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중인 아베 총리. [츨처: AP/뉴시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나열해 일본을 비방중상하는 것에는 사실로 냉정히 반론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추모 기념일을 제정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를) 외교·정치적 문제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안부 문제는 과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 하며 "계속 (한국 측에)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무라야마 도마이치 전 일본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베 정부의 입장과는 상반된 발언을 내놨다.

이날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은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선 무라야마 전 총리는 "어제, 오늘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뵈니 좀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또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서로 마음을 잘 이해하고 논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에도 일본 정치권이나 일부 우익성향 정치인들이 하고 있는 위안부 관련 망언에 대해 "정말 부끄럽다"며 "일본 국민 대다수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