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임대주택리츠 규제완화 불투명..부처간 이견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5:46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5:46

국토부, 규제완화안 2월 국회 제출에 기재부 안행부 반대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던 임대주택 리츠 상장요건 완화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가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규제 완화와 임대사업자 세제 감면이 조기에 시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방안에 대한 부처간 의견이 서로 달라서다.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부처간 이견으로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부동산투자회사법'과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 중 국회 제출을 목표로 이들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부처간 합의가 되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며 "다른 리츠와 형평성과 지방세 감면이 쟁점"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규제 완화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반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집을 사들여 임대하는 임대주택 리츠의 상장 요건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국토부 안은 임대주택 리츠를 구성할 때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가 리츠 자본금의 50%를 넘게 투자하면 공모 의무(30%)를 피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은 투자자가 자본금을 모두 구성해야 공모를 하지 않을 수 있다. 

공모를 하지 않으면 리츠 설립이 보다 쉬워진다. 지금은 공모를 받지 못해 리츠를 설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재부와 금융위는 이 방안을 반대하고 있다. 공모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일반 리츠 투자자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임대 리츠가 투자하는 부동산의 비율을 자산의 50%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도 기재부와 금융위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부동산 투자비율을 줄이면  설립 목적에 맞지 않는 리츠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주택 리츠로 설립해 놓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 리츠가 많아질 수 있어서다. 또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하면 리츠가 부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임대주택 리츠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도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임대 리츠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임대용 주택을 살 때 내야하는 취득세를 리츠 청산 때까지 늦춰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매입 임대사업자와 준공공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 임대사업자는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사업자다. 준공공 임대사업자는 임대료 인상에 제약을 받는 대신 임대용 집을 살 때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방안은 안행부가 반대하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취득세율 영구 인하로 지방 세수가 크게 줄었는데 또다시 지방세인 재산세 감면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대주택은 일반 상업용 건물보다 투자 수익률이 낮아 리츠를 설립하기가 더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처간 이견이 심해 조기에 매듭을 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가급적 원활히 협의를 마쳐 빠른 시일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