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및 불완전판매 관련 유의사항 중점 설명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내달까지 전국 40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학자금 마련 유의사항 등 금융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2~3월)중 전국 41개 대학(수도권 13, 지방 28) 4만8000명의 새내기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취업난, 등록금 부담 등 어려운 현실을 이용한 각종 금융사기 피해 및 고금리대출 사용 등으로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개인정보 유출, 동양그룹 사태 등으로 금융거래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청년층(20~29세)의 금융민원은 2010년 2449건에서 2011년 3931건, 2012년 6682건, 2013년 8819건으로 늘어났다.
또한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순화어)역시 2010년에 2만6097명, 2011년 3만1363명, 2012년 4만419명, 2013년 4만1691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대학생의 금융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올바른 금융거래를 하도록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금융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불완전판매 관련 유의사항, 저리의 정부 학자금 제도 안내, 대학생 금융사기 예방법, 카드 똑똑하게 사용하기, 올바른 신용관리 방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동시에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워회의 ‘착한대학생 대출’과 한국장학재단의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제도’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경제 정규과목, 교양수업, 특별강좌, 금융현장 체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학생 금융동아리 활동 및 금융교육 교재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