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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유명하지 않아"라고 적힌 종이봉투를 뒤집어쓴 배우 샤이아 라보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표절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한 할리우드 스타 샤이아 라보프(28)가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시위’를 벌였다.
샤이아 라보프는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영화제 현장에서 가진 영화 ‘님포마니악’ 시사회에서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샤이아 라보프가 얼굴을 통째로 가린 종이봉투에는 “난 더 이상 유명인이 아니다(I am not famous anymore)”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표절 시비 탓에 배우생활을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샤이아 라보프의 복잡한 심경을 담은 글로 보인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는 자신의 단편영화가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소설가 다니엘 클로우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곤욕을 치렀다. 샤이아 라보프는 결국 얼마 안 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샤이아 라보프는 술집에서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는 등 ‘기행’을 일삼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일부에서는 샤이아 라보프가 은퇴 결정을 번복하리라는 예측도 이이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