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은밀한 기쁨’의 주역 (왼쪽부터)유연수, 이명행, 조한나, 서정연, 추상미, 우현주가 활짝 미소짓고 있다. [사진=맨씨어터] |
연극 ‘은밀한 기쁨’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속에서 갈등하고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린 정통 희극이다. 더불어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 등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되어야 할 가치인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배우 추상미가 5년 만에 선택한 연극이라 한층 관심받고 있는 연극 ‘은밀한 기쁨’은 ‘에이미’, ‘블루 룸’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이다.
5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가 이사벨 역을 맡으며, 이사벨과의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 역에는 이명행이 분한다. 이사벨의 언니이자 정치적 야심으로 똘똘 뭉친 마리온 역에는 우현주가, 마리온의 남편이자 절실한 기독교인 톰 역에는 관록의 배우 유연수가 나섰다. 이사벨과 마리온의 아버지의 후처이자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알코올중독자 캐서린 역에는 서정연, 마리온의 보좌관으로 지적이며 대담한 론다 역에는 조한나가 출연한다.
연극 ‘은밀한 기쁨’의 주인공 이명행과 추상미가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사진=맨씨어터] |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물들간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연극 ‘은밀한 기쁨’는 오는 3월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