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 신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7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소비자 신용이 계절 조정치로 연율 7.3%, 187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3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억달러 증가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소비자 신용은 6.2% 증가해 전년도의 6.1%보다 소폭 늘어났다.
회전신용은 지난 11월 당시 4억6500만달러 증가에 이어 12월 50억달러 늘어났고 자동차 구입 대출 및 학자금 대출을 포함하는 비회전 신용은 7.4%, 138억달러 증가를 보였다.
소비자 신용은 6.2% 늘어나면서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빠른 개선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초반에 소비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차대조표가 충분히 회복된 모습"이라며 "고용시장이 일시적인 한파 등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견고해지면서 소비자 지출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