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고용수준이 견조한 확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로 미국의 교역조건은 개선되는 모습이며, GDI 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7일 SK증권의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변수가 많은 미국의 1 월 고용수준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번 주말 발표 예정인 1월 고용수준은 1월에도 지속된 이상한파와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 중단, 고용 통계 기준 수정 등으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고용자수는 주춤한 가운데, 구직 단념자가 증가하며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이 1 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다만, 연간으로 볼 때 미국 고용은 지난 3 년간 이어졌던 꾸준한 확장추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하며, 전체적인 미국 경기 회복세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GDP 성장률보다 미국 고용지표에 설명력이 높은 것은 GDI(Gross Domestic Income)다. GDI 는 국내소득인 만큼, 고용, 소비, 투자 등 내수관련 지표에 높은 설명력을 가진다.
GDI 가 GDP 에서 교역조건을 감안한 실질 무역손익을 가감한 것인 만큼, 전체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교역조건이 국내 고용에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교역조건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핵심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다. 원자재를 수입하고, 제조상품을 수출하는 국가일 경우 원자재 부담이 완화될수록, 환율이 강세를 나타낼수록 교역조건은 개선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로 미국의 교역조건은 개선되는 모습이며, GDI 는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GDI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고용 역시 견조한 확장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