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10선] ⑩ 물가채, 다시 귀한 몸 될까

기사입력 : 2014년02월06일 08:2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4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핌GAM]이 2014년 BEST투자상품 10선을 선정했습니다. 국내 3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2월과 올 1월, 두 차례 실시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습니다. 주식과 채권, 펀드, 통화, Alternatives, Commodity까지, 독자 여러분이 눈여겨 볼 만한 상품과 투자지역 10개를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다만, 이는 예상수익률 등 특정기준을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성과와 연결할 수 없는 참고용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정연주 기자] 지난해 물가연동국채(물가채)의 위상은 초라했다. 테이퍼링 이슈 가운데 1% 저물가 기조가 유지돼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채는 다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1월 물가채 거래량이 7589억원으로 전월대비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은 2.3%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물가채 시장 활성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가중치를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등 물가채에 우호적인 시장을 조성 중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작년에는 따돌림 당하는 종목이었다"면서 "저평가된 부분이 있기도 했고, 그동안 물가가 기조적으로 낮았던 측면도 있어 작년보다 훨씬 좋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지난해보다 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 듯 하나 저물가 기조는 여전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물가채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절세'혜택이 주목받고 있다. 

◆ 수익률보다 '절세'

물가채를 통한 절세효과는, 이자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원금 상승분에 따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비과세 혜택은 올해 발행물량까지만 적용된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이사는 "국채나 다름 없는 물가채는 '유동성·안정성·절세' 3가지 측면에서 투자 메리트가 있다"며 "수익률은 재작년부터 작년 초까지는 좋았고 지금은 아니지만, 절세효과가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문홍철 연구원은 "앞으로 물가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가격은 부담이 전혀 없는 수준"이라며 "2분기부터 투자하기 좋을 것 같으며 물가채를 만기 보유한다고 전제했을 때 세후 수익률은, 금리가 2%대에 불과한 은행 예금 대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채 11-4가 분리과세 면에서 이점이 있다"며 "세법개정으로 2013년부터 발행되는 채권은 3년을 보유해야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2011년에 발행된 11-4는 매입하자마자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익률'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아직 물가채에 대한 위험을 헤지할만한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장기투자기관이나 개인 등의 안정적인 수급기관이 있어야 믿음이 생기는데 현재 상황은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물가채가 제도적으로 신뢰를 못받고 있는 측면이 있어서 추가 랠리를 기대하기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 일단 포트폴리오에 '담자'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절세가 필요한 고액자산가들이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편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를 권고한다.

삼성증권 허정준 세무전문위원은 "비과세 측면에서 일반채권보다 유리한 상품이나 물가는 체감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 상품간 비교·판단이 어렵다"면서 "다만 리스크를 헤지하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서재연 이사는 "고액자산가들은 관심이 떨어지는 때 추가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펀드가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한 사람들은 대다수 수익이 플러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액자산가들은 수익을 더 얻는 것 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더 중요시 하기 때문"이라면서 "물가는 결국 오를 수 밖에 없고 현재 가격도 많이 조정 받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