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GS칼텍스가 여수 기름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 피해보상 논의에 나선다.
GS칼텍스는 4일 "오늘부터 어민들을 접촉해 기름 유출로 조업에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한 보상을 위해 보상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자사도 이번 사고의 공동 피해자이지만 우선 사태 수습에 적극 임한다는 입장이다. 방제 인건비와 물품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일단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여수 현지 공장직원 150명 외에도 오는 8일까지 추가로 본사직원 100명을 파견해 총 250명을 방제작업에 투입한다.
지난달 31일 유조선 우이산호가 여수시에 있는 부두에서 접안(接岸)을 하려다 GS칼텍스가 소유한 송유관 3개를 파손했다. 이 사고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한편, 전남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여수 기름 유출 해양사고비상대책반을 지방사고수습본부로 확대하고 오는 6일 해양수산부와 해경, GS칼텍스, 어촌계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사고를 둘러싼 의견을 수렴하고 피해보상 시기와 보상금액, 보상방법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