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기름유출로 연안이 오염된 전남 여수시 신덕마을에서 2일 민관합동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
2일 해경은 기름유출 사고 사흘째를 맞아 50여척의 경비정과 방제정을 추가 투입해 여수항 일대에서 해양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그동안의 방제 작업을 통해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띠를 거의 제거한 것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연안 바위 등에 옮겨 붙은 기름덩어리를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서 흘러나온 기름때는 여수 인근 광양항과 경남 남해군 서면 해상까지 확산된 상태여서 기름때를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산업협동조합 역시 기름 유출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전날 비상 대책반을 가동하고 나섰다.
이날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전남 여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예전과는 다른 정부차원의 강력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는 3일 여수 원유 유출사고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