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공연 할인 |
[뉴스핌=장윤원 기자]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는 가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모처럼의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만끽하기 위해 각종 여가를 찾아 나서는 인구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공연계가 설 연휴 맞이 특별 할인을 준비했다.
뮤지컬 ‘저지보이스’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2월2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4인 예매 시 전석 30%의 할인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1960년대를 풍미한 미국 4인조 그룹 포시즌스(The Four Seasons)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가난한 시골 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스타로 성공하고, 결별과 화해를 겪는 과정을 담았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
순종이 가출했다는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설정으로 출발하는 픽션 사극 뮤지컬 ‘라스트로얄패밀리’(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연)는 2인 예매 시 전석 30%, 3인 이상 예매 시 4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기간은 지난 30일에서 오는 2월2일 공연까지. 구한말의 복잡한 시대상을 현대적 감성으로 접근한 ‘라스트로얄패밀리’를 통해 날 선 풍자와 따뜻한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카르멘’(LG아트센터 공연)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설 연휴를 포함한 13일간 파격 할인을 준비했다. 2인 패키지는 30%, 3인과 4인 패키지는 각각 35%,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춤사위와 극중 캐릭터 간의 뚜렷한 대비, 마술이란 소재로 몰입도를 고조시키고 있는 점 등이 작품의 주요 볼거리다.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아이스쇼 등도 설맞이 할인 이벤트에 가세한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꾸준한 티켓파워를 보이고 있는 연극 ‘나쁜 자석’과 ‘웃음의 대학’은 지난 28일 공연부터 설맞이 할인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나쁜자석’은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이라는 4명의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플래시백 기법을 통해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흥미로운 전개를 선보인다. 극의 팽팽한 긴장감과 더불어 중독성 강한 록&발라드 음악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다.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1관 공연, 1/28~2/2 공연에 한해 30% 할인 적용)
연극 ‘웃음의 대학’은 힘들고 지친 삶 속 웃음의 중요성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공연, 1/28~2/2 공연에 한해 회당 30매 한정 40% 할인)
한편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이스쇼 ‘디즈니 온 아이스’는 자녀와 조카 등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설 연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온 아이스’는 설날 당일인 1월 31일 금요일 7시에 전석 50% 할인율을 제공한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공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