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도감청 사실을 폭로한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에드워드 스노든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스노든의 폭로가 단기적으로는 여러 국가의 안보 이익에 피해를 입힌 것이 틀림없다"면서도 "이를 통해 공론 형성 및 정부의 정책 변화를 불러옴으로써 세계 질서가 더 안정적이고 평화로워지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NSA의 개인 자료 수집활동을 중단하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10월 10일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