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조영곤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하며, 화우 기업형사팀을 한층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 법학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제25회 사법시험, 연수원 16기를 거쳐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마약 · 조직범죄수사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 2009년 법무부 인권국장을 거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승진 후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형사부장을 겸직하며 전국 형사사건과 강력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했다. 이후 2011년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고 2013년 1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조 변호사는 2002년 부산지검 강력부장으로 재직 시 영화 '친구'의 소재로도 잘 알려진 부산지역 최대 조직 칠성파 두목을 구속기소하고 2003년 대검찰청 강력부 주도로 이루어진 '조폭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마약 · 조직범죄수사부장 시절에는 세계최대 마약조직과 연계된 일당 등을 적발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키는 등 국내 마약과 조직범죄 수사에 강점을 보여온 ‘강력통’이란 평가와 함께 공안 특수 기업범죄 수사에서도 폭넓은 수사역량을 발휘해 왔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재직 중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추징금 환수 수사’,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운용’, ‘4대강 사업 관련 수사’, ‘대기업 불법 탈세 등 비위 수사’, ‘각종 선거법 수사’ 등 사상 초유의 대형사건 수사들을 균형 있고 용기 있게 돌파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 변호사의 영입으로 화우 기업형사팀은 기존의 막강했던 송무분야를 한층 강화하며 최근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기업 형사 사건에 대하여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우 기업형사팀은 대법관, 검찰총장, 부장판사, 부장검사 등 법원, 검찰 출신의 변호사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한화 김승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고심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법관 출신의 이홍훈 고문변호사와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종빈 고문변호사를 필두로 서울동부지검장 출신의 석동현 변호사, 대구지검 제2차장 검사를 역임한 차동언 변호사, 검찰 특수부와 공안부 출신의 장인종, 홍경호 변호사외에 고등법원 및 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정덕모 유승남 윤병철 채동헌 이선애 정진수 변호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