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앞둔 한국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사진=뉴시스] |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및 문화공연단, 정부대표단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간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지난 27일 진행된 1차 회의에 이어 29일, “대한체육회, 외교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가정보원,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기관별 안전 대책 이행 사항을 재점검하고, 평창올림픽조직위 및 외교부를 통해 러시아 정부에 한국인 보호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소치올림픽을 저지하기 위한 러시아 내 이슬람 반군 세력의 연이은 자살폭탄 테러 발생으로 올림픽 출전 선수 등의 안전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대한체육회와 평창조직위는 불안한 러시아 정세를 감안해 선수단 및 차기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참관(옵저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파견단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비상시 대처 사항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해 선수단 및 대표단이 상시 소지하도록 하고,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소치 시내에 마련된 영사사무소와 현지 선수촌 상황실, 문체부 종합상황실 간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안전 예방 및 유사시의 사건 해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을 위해 한국에서 러시아로 출국하는 인원은 선수단, 문화공연단, 정부대표단 등을 포함해 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