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다음달부터 파브리병 치료제인 ‘파브라자임 주’에 대한 건강보험 대상이 확대된다. 에이즈(AIDS) 치료제인 ‘스트리빌드 정’에는 새로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 2월 1일부터 젠자임의 파브라자임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을 전연령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파브라자임은 인구 12만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초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파브리병 치료제다. 지금까지는 16~65세 환자에만 보험이 적용됐다.
이번 조치로 그간 나이 제한에 걸렸던 파브리병 환자 3명의 약값 부담이 10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스트리빌드에는 내달부터 보험급여가 새롭게 적용된다. 스트리빌드는 에이즈 치료에 필수적인 3제요법(엘비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을 알약 한 개로 합친 제품이다.
현재 2000여명 정도가 에이즈약을 복용하고 있어 이 가운데 300여명이 이 제품을 복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의약품부터 보험급여를 확대해 건강보험 보장성과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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