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성인 연평균 독서량 9.2권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윤원 기자] 2013년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이 10권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천 명과 초·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성인 및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 대상의 지난 1년간의 독서활동(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만화, 잡지 등은 제외)을 조사했다.
2013년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 9.2권은 지난 2011년에 비해 0.7권 감소한 수치다. 반면, 초·중·고등학생의 연평균 독서량은 2011년 대비 8권 증가한 32.3권으로 나타났다. 평일 성인의 독서시간은 23.5분, 학생은 독서시간은 44.6분으로 조사됐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성인 39.5%, 학생 30.1%), 그 다음으로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성인 16.1%),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의 73.8%는 인문학 도서 읽기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며, 책을 많이 읽는 다독자층에서 특히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들이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인문학 독서 관련 활동으로는 ‘기초 인문학 강좌’, ‘음악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저자와 함께 떠나는 독서기행’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