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8개국중 22번째로 저렴…일본·중국보단 비싸
[뉴스핌=김성수 기자] 맥도날드의 대표적 햄버거인 '빅맥'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국가는 어디일까?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25일(현지시각) 세계 48개국을 조사해 발표한 빅맥지수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팔리는 빅맥이 7.8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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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코노미스트(Economist)] |
노르웨이에 이어 베네수엘라(7.15달러)와 스위스(7.14달러), 브라질(5.25달러) 등이 상대적으로 빅맥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에선 빅맥의 고향인 미국(4.62달러)보다 비쌌다.
반면 빅맥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인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하라자맥'이라는 이름의 인도 빅맥 가격은 1.54달러(95루피)로, 쇠고기가 아닌 양고기·닭고기를 주재료로 만들어진다.
두 번째로 빅맥이 저렴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2.16달러)이며, 말레이시아(2.23달러), 우크라이나(2.27달러), 인도네시아(2.3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빅맥 판매가격은 3.47달러(3700원)로 세계에서 22번째로 가격이 저렴했다. 하지만 주변 국가인 일본(2.97달러)이나 중국(2.74달러)보다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86년부터 해마다 빅맥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제품 가격으로 각 나라 물가를 비교한다는 점에서 환율 관련 참고 지표로 사용돼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