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LX대한지적공사가 서울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전북혁신도시 시대를 연다.
국토교통부는 대한지적공사가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혁신도시내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지적공사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은 연내 혁신도시 10곳으로 이전 예정인 75개 공공기관 중 처음이다.
신사옥은 최고 8층 규모로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췄다. 지붕과 벽체 등은 단열을 강화하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졌다.
개청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최규성 국회의원, 조현룡 국회의원, 김윤덕 국회의원, 김춘직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윤후덕 국회의원, 김관영 국회의원과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지적공사가 전라북도와 함께 우리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 도시별로 특색있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한지적공사가 지역과의 융합·상생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지적공사는 지적 측량 전문기관으로 지난 1977년 설립됐다. 최근엔 IT와 융·복합해 국토 공간 정보를 연구·생산·관리하는 영역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지적공사는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정원의 5%는 전북 출신 인재를 뽑고 있다. 본사 이전 후 약 50여명의 인원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이외 1사 1촌 자매 결연을 맺어 농촌 일손 돕기와 불우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만성동·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조성된다. 지적공사 외에 연내 8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또 내년까지 4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해 전북혁신도시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공공기관 이전이 끝나고 운영에 들어가면 매년 5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5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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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