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중국 지표부진과 미국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반전했다.
26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7%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내려앉았다.
소유형별로는 대형주의 약세 속에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0.64%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일반주식펀드 또한 -0.44%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소형주가 한 주간 0.2% 상승함에 따라 수익률 낙폭이 크지 않았다.
중국의 2013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0.1%포인트 상회한 7.7%로 발표됐고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추가 호재로 작용하며 주 초반 국내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후 주 중반 이후 발표된 중국의 1월 제조업 경제지표(HSBC PMI)가 49.6으로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중국 경기 회복의 우려가 높아지며 코스피지수를 주저앉혔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3%,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4%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전주 대비 각각 0.03%, 0.02% 소폭 내렸다.
개별펀드별로는 코스닥엘리트30 지수를 추종하는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2.6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코스닥스타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코스닥 기업에 투자되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53%, 2.15%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KRX Bank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42%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40%, -2.24%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