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국내경기가 강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24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4분기 성장률이 저조했다는 평가가 있으나, 민간소비를 포함한 내수 성장이 지속되면서 성장률 회복에 기여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헤드라인 수치만큼 우리 경기의 회복세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 경기가 전반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지난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9%의 성장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4분기 수출은 10월의 경우 7.2%, 11월은 0.2%, 12월은 7.1%가 상승했다"며 "수입 또한 11월을 제외하고 증가해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각국의 경제 정책변화로 글로벌 경기회복과 우리나라 수출간 상관관계가 낮아진다고 해도 수출증가율이 바로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이는 장기간에 걸쳐 우리나라 수출구조에 영향을 끼칠 변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전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중국·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테이퍼링 지연 기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일 미국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금일 국내 국채선물 시장의 상승 흐름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이날 3년 선물의 예상 등락 범위는 105.70~105.90, 10년 선물은 111.30~111.75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