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쟁력 없이 실물경제 점프 불가능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부문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는 금융산업 자체의 생산성, 특히 금융감독면을 강화해서 소비자가 금융에 대해 믿고 그를 통해 금융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4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강연회에 참석해 "금융 경쟁력이 없으면 실물경제 점프가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금융에서는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중요한 정책 아젠다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술력이나 근로자의 근면성은 세계에서 최고인데 많은 경우 (잘 안되는) 이유가 금융 문제에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분야 역시 중요한 서비스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금융도 경쟁력 있는 부분, 특화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경제의 저출산·고령화 기조와 관련해선 "우리 경제에 있어서 하나의 가장 큰 과제가 저출산 고령화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는 세제·금융 지원, 저출산 관련 인식 변화 노력,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과거 트렌드에 비해 성장이 낮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체질 개선해 오히려 튼튼해져서 세계 경제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