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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글로벌CEO전망] ①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기대…이익도 확대"

기사입력 : 2014년01월23일 11:22

최종수정 : 2014년01월27일 11:38

"지속성장 과제…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핵심"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신감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서유럽 지역 CEO들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크게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수익 증대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 글로벌 경제, 개선 기대감 '급증'

23일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제17차 연례 세계 CEO설문에 따르면, CEO들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향후 1년 동안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를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CEO들은 7%에 불과했으며, 이는 작년의 28%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의 CEO들(50%)이 경기 지표의 개선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경제가 단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 가장 강한 확신을 보였다. 이어 중동과 아시아, 남미, 북미, 아프리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숙박과 레저 분야(46%)에서 향후 1년간 성장에 대한 가장 큰 자신감을 보였으며, △금융 및 자본 시장(45%) △유통업(44%) △금융서비스(44%) △자산관리(44%) △커뮤니케이션(44%) △건설(4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분야는 철강업으로, 이 업종 CEO들은 19%만이 성장을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 기업이익 확대…지속가능 성장동력 마련은 과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업들의 수익 증가에 대한 확신도 커졌다. 설문 참여자 중 39%의 CEO들이 향후 1년 이내 기업의 수익 증대 전망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36%에서 다소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09년 기록했던 21%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수익 증대에 대해 자신감은 특히 중동 지역 경영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3%를 기록했던 중동 CEO들의 수익 증대 전망은 올해 69%까지 상승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 CEO들이 지난해 36%에서 45%로 수익 기대감이 커졌다.

개별 국가 중 CEO들이 수익 증대에 가장 높은 자신감을 보인 국가는 러시아로 53%가 수익 증대를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멕시코(51%), 한국(50%) 순으로 이어졌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의 데니스 넬리 글로벌 회장은 "지난 경제침체기 동안 CEO들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하며 "그 결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전망과 본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매출액 증대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제 위기 이후 신흥 시장의 저성장 기조와 같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여전히 도전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CEO들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속성장 여부,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핵심

대다수의 CEO들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CEO들(35%)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을 꼽았다. ‘인수합병 계획 또는 전략적 제휴’를 선택한 CEO들도 20%에 달했다.

CEO들은 향후 인력 고용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절반 이상의 CEO들이 향후 1년 이내에 직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전년도 45%), 일자리 창출 전망이 가장 밝은 산업은 △ 기술 (63%) △비즈니스 서비스 (62%) △자산 관리(58%) 순으로 나타났다.

브릭스(BRICs)를 뛰어넘을 새로운 시장으론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터키, 태국, 베트남 등이 꼽했으며, 미국과 독일, 영국 또한 높은 순위를 보였다.

세계 경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CEO들은 향후 기업에 가장 큰 변화 요인이 될 수 있는 글로벌 추세로 기술의 진보(81%)를 꼽았다. 이어 인구 통계적 변화(60%)와 글로벌 경제파워의 이동(59%)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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