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KB카드 영업정지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금융위원회가 3개월동안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에 대해 신규카드 발급 및 신규카드론을 금지하는 영업조치를 내릴 전망"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비재무적 및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있어 중요한 건 이후 KB카드를 주력카드로 사용하던 고객들의 변심이 어느정도인가"라며 "9월 말 기준 KB카드의 75%가 체크카드이고 신용카드는 25%인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다른 카드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아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재무적인 영향으로는 인사조치와 보안시스템 강화를 지목했다.그는 "이번 사태로인해 KB카드 뿐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개인정보 관련한 보안시스템이 강화될 것"이라며 "영업정지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약 90억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카드 발급 축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미미하고, 신규카드론의 경우 3개월 영업정지시 2% QoQ 성장만큼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기회비용은 9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