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인규 기자] 군(軍)내 국악문화 보급에 앞장설 '국방국악문화진흥회(이사장 예비역 대령 변상문)'가 탄생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는 군내 국악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협력지원 사업의 개발 및 연구, 국방 국악문화 창달을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는 앞으로 △국악 중심 전통문화 및 역사교육을 통한 국가 정체성 확립 △전통문화예술 홍보 공연을 통한 장병 사기 진작 △민간 분야 전통 군사문화 발굴 연구를 통한 대군 신뢰도 증진을 통해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변상문 이사장은 "국악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에 우리 민족의 혼을 불어넣는 것이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의 목표이자 저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 이사장은 "매년 20여만명의 젊은이가 군인이 되고 같은 수의 군인이 민간인이 된다. 이들에게 국악을 제대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국가 정체성 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 정부의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군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변 이사장은 △대한민국 건국과 분단과정 △대한민국과 북한정권의 사회실상 비교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 등의 내용을 전통 예술 형식으로 창작해 장병 정신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국악문화진흥회 변상문 이사장은 국군기무사령부에서 3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친 예비역 육군대령이다.
임관 직후부터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육군 제35보병사단 기무부대장으로 복무하던 2000년에 전주 소리꾼을 만나면서 우리 소리와 국악에 심취했으며 현재 동국대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