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부안 오리농장의 오리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18일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부안 오리농장의 오리도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부안 오리농장의 육용오리 6500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 조치토록 했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반경 500m 또는 3m 이내의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등을 살처분할 방침이다.
부안 농장 반경 500m내에는 농가 4곳에서 오리 6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3㎞ 내에는 농가 39곳에서 닭·오리 85만2000여만리를 사육 중이라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관련 역학조사를 하던 중 지난 17일 오후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5.4km 떨어진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 1000여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샘플을 채취해 분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