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만에 상승전환했다.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이 국내 증시 상승을 끌어올렸고 세계 경제상승 전망치가 지난해에 비해 양호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낮았던 점과 삼성전자 실적쇼크는 성과를 제한하는 요소였다.
19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5% 올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0.63%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0.47% 상승에 그쳤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0.31% 상승했고 배당락의 영향으로 배당주식펀드는 -0.07%의 수익률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연초 이후 약세를 보이던 주간 코스피 수익률은 3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 및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글로벌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이끌며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유형을 기준으로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9%,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펀드가 0.1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08%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는 -0.06%로 부진했다.
개별펀드별로는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에 50%이상을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 A' 펀드가 한 주간 2.5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2.36%, 2.3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 3위를 차지했다.
반면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66%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또한 저조했다. 성과하위 펀드 중 대부분이 ETF펀드로 특정 업종의 약세가 펀드 성과에 반영된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