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 앵콜 확정 [사진=연극열전] |
연극 ‘M. Butterfly’는 국내 초연 당시 5주간의 짧은 공연 기간에도 누적 관객수 약 2만 명을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오는 3월 대학로로 돌아오는 이 작품은 6월1일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초연을 이끌었던 김광보 연출가가 다시 한번 앵콜 공연의 총지휘를 맡았다.
연극 ‘M. Butterfly’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에서 확장돼,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한다. 또한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이후 1993년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다.
한편 이번 ‘M. Butterfly’ 앵콜 공연의 캐스팅은 관객과의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