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증시 '은행천하' 16개상장은행 전체상장사 순익 초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상은행 순익 최고상장사, 정책지원 업고 은행 폭리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선전 양 증시의 2434개 전체 상장기업 중 공상은행 등 16개 상장 은행의 순이익이 나머지 전체 상장사 순익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南方週末)은 2013년 16개 상장 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9184억위안으로 나머지 A증시 2418개 상장사가 벌어들인 순익의 총 합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16개 상장 은행이 중국 A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가량이고 주가수익률(PER)도 시장 평균을 밑돌아, 상업 은행이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기업임에도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작년 12월 20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8.12%, 12.61% 떨어졌다. 이에 반해 A증시 상장사의 작년 1~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조7265억 위안으로 불어났다. 작년 같은기간 A증시 상장사 순익은 총 1조4871억 위안이었다.

중국 증시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 공상은행을 비롯한 상업 은행들은 작년 한 해에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2013년 9월말 기준, 공상은행의 순수익은 2055억3300만 위안(약 36조원)으로 일일 벌어들인 순수익이 7억5000만 위안(약 13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공상은행을 포함한 16개 상장 은행 순수익 총 합이 9184억 위안(약 161조원)으로 나머지 2418개 A주 상장사 순수익 총 합(약 8082억 위안)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상업 은행의 이처럼 막대한 이익이  경영 능력과 혁신을 핵심경쟁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부의 제도적 보호와 독점적 지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업 은행의 80%이상이 정부의 금리 통제 덕분에 안정된 예대마진 수입에 의해 엄청난 폭리를 누려왔다는 것.

중앙재경재학 은행업연구센터의 궈톈융(郭天勇) 주임은 "중국은 은행진입이 개방돼 있지 않아 은행 업무가 상대적으로 독점적"이라며 "몇 개 국유은행이 시장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에너지개발, 환경, 인프라 관련 상장사가 높은 영업 수익을 기록하며 새롭게 돈 잘 버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전쥔량(深圳君亮)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0년~2013년 6월 기준) 가장 높은 영업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석유탐사 에너지 기업인 첸넝헝신(潛能恒信)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지난 3년간 평균 영업 수익률은 57%에 달했다.

수처리 기업인 중산궁융(中山公用)과 도로 및 교량 건설 업체 둥관홀딩스(東莞控股)도 각각 3년 평균 영업 수익률 54%, 51%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방주말은 근래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서비스 관리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등 분야는 경영 방식이나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업종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근 5년새(2008~2012년) 연평균 60%가 넘는 고속 성장률을 구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몇 개 상장사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제약 업체 산다화터(山大華特)와 건축인테리어업체 진탕랑(金螳螂), 의료기계 업체 신화커지(新華科技), 물류업체 바오수이커지(保稅科技), 중의약 업체 캉메이야오예(康美藥業)이다.

이 업체들은 산업 구조전환과 업그레이드를 대대적으로 추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5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