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8회 전지현, 김수현 집에서 샤워 후 "설레기는 하겠지만…" [사진=별에서 온 그대 8회 방송화면 캡처] |
1월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8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천송이는 누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흔적을 알아채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다. 두려움에 떨던 천송이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도민준의 집으로 피신했다.
갈아 입을 옷도 못 챙겨온 전지현은 망설이다가 도민준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그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별에서 온 그대 8회 전지현 [사진=별에서 온 그대 8회 방송화면 캡처] |
샤워후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쭈뼛쭈뼛 거실로 나온 천송이는 도민준의 눈치를 보며 "내가 영화 좀 찍어봐서 아는데 여자가 남자 집에서 샤워를 하고 그 남자의 옷을 입고 나온다는 건 좀 설레긴 하겠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라"고 부탁(?)했다.
천송이의 말을 들은 도민준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도자기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도자기를 보고 설레지는 않지. 강아지가 귀엽다고 강아지를 보고 설레지 않고, 소나무가 기품 있다고 소나무를 보고 설레지 않다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천송이는 도자기나, 강아지나, 소나무나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라며 "미안해하거나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야"라고 면박을 줘 시청자들을 웃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