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이벤트들이 마무리돼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환시에서 매물 소화 과정이 지속될 것이란 삼성선물의 전망이 나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에 따르면 "목요일 삼성중공업 6210억 원 수주가 있는 등 네고물량 압력이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금일 저녁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숏플레이가 제한돼 10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날 원/달러의 예상레인지를 1060.00원~1067.00원으로 잡았다.
전 연구원은 "달러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와 이에 원화가 얼마나 편승할지
가 주목되는 부분이다"며 "11월 미국 무역수지 데이터에서도 확인했듯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따른 미국 무역적자 축소도 구조적인 미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원화는 미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 통화 약세에도 차별화돼 강세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066.50/1067.50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최근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 2.05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064.95원으로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062.90원보다 2.0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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