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2007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책가방, 문구류 등 입학 필수 제품과 어린이 가구, 건강식품 등 연관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3/12/8~14/1/7)동안 아동용 책가방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필수 아이템인 초등학생용 공책은 90%, 지우개 등은 21% 늘어났다. 과목별 학용품 판매량도 작년 대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체육 학습준비물은 439%, 과학은 268%, 수학은 47% 증가했다. 미술용품인 그림물감류는 305%, 색연필류는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류 중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팬시용품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캐릭터 제품 판매가 브랜드별 최대 10배 가량 증가했다. G마켓은 가방, 스케치북, 색연필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 초 입학을 앞두고 2월 정도에 관련 제품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나 올해는 일찍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관 제품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한달 간 어린이용 책장 판매는 작년 대비 222%나 늘어났다. 입학을 앞둔 자녀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건강식품 판매는 61% 늘었다. 이중 유산균 제품은 171%, 오메가3/미네랄 제품은 24% 증가했다. 이외 미아방지용품은 8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유아동팀 박지은 팀장은 “황금돼지해 영향으로 평년 대비 초등학교 입학생이 많아지면서 입학용품 및 어린이 관련 용품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입학 용품 구매 시점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