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2014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올 설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약 7% 가량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심 먹거리와 힐링푸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백화점 선물세트가 갈수록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 실속형 상품은 매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가의 프리미엄 세트도 작년 설과 올해 설날 대부분 완판되는 등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20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하는 한편, 매년 가장 큰 인기를 보였던 ‘명인명장 세트’에 ‘新지식인 코너’를 특선집에 추가하는 등 상품에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수산품의 경우, ‘안심상품’ 코너 신설하고 청정지역에서 어획한 최고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유무 점검을 절저히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점 울산배, 포항점 죽장연, 광주점 녹색한우 등 전국에 위치한 지역점포의 알뜰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도 대폭 보강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우(갈비/정육)세트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세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 선물세트가 프리미엄 안심먹거리로 각광받으면서 백화점 선물세트에 구성되는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기농 사료로만 키운 소로 구성된 ‘친환경 유기농 한우세트(77만원)’ 등을 신설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특별 구성한 알뜰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우 하프 정육세트(9만원)’, ‘한우 하프 로스세트(17만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과일’은 작년과 15~20만원대 프리미엄 대과는 보합, 7~10만원대 실속 과일세트는 5~15% 하락할 전망으로, 가격대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태풍피해가 거의 없어 한 나무에 많은 열매가 열려 영양분이 분산돼 사이즈가 큰 대과의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변, 전체적인 과일 수확량은 풍년으로 알뜰한 제수용 과일 구매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수산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했다. ‘굴비’, ‘갈치’, ‘멸치’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10% 이상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 겨울부터 직거래 산지를 추가하는 등 물량을 다량 확보해, 판매가를 지난해와 동결하였다. 어획량이 풍부한 ‘옥돔’은 10% 인하됐으며, ‘전복’은 10만원대 ‘실속 활전복세트’ 물량을 다량 확보했다.
‘건강’ 상품의 경우, 주 구매층인 40~50대뿐만 아니라 20~30대의 고객들도 건강 식품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주류’는 10만원 미만 상품부터 1백만원대 최고급 와인까지 총 18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스토리를 담은 품격있는 와인도 대폭 보강했다. 각종 대회에서 주목 받았던 ‘영광의 와인’, ‘갑오년 기념 와인’, 전 세계 VIP들이 즐기는 ‘스페셜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우길조 이사는 “불황에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세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힐링푸드, 명품명작 등 상품에 가치를 담은 품격있는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3~1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알뜰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